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28일 인천신항배후단지 복합물류클러스터 2차 입주기업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진행할 결과, B부지 1~4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서린세방컨소시엄 한국로지스풀 동양목재 케이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주기업을 선정한 복합물류클러스터는 지난해 12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1차 공고에 이어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내 총 5개 필지 운영을 위한 입주기업을 모집했다. 접수를 마감한 결과 A부지(1필지)는 1개사만 참여해 유찰됐으며, B부지(4필지)는 총 8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IPA는 각 분야 외부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업능력(20점)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20점) ▲화물실적 및 유치계획(30점) ▲고용 및 물류시스템 구축계획(15점) ▲건설계획(5점) ▲환경·안전 및 사회적 기여(10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IPA가 지난 5월 평가기준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입주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유도하기 위해 개정한 ‘인천항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규정’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득점 순으로 4개 필지 중 희망 사업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IPA는 각 기업(컨소시엄)과 사업계획 세부내용을 바탕으로 협상을 거쳐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후 각 기업은 비관리청항만공사 등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절차에 대한 승인을 득한 후 상부시설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IPA 김재덕 물류사업팀장은 “이번 복합물류클러스터 모집을 통해 신항배후단지 적기 공급 및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신항 복합물류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인천항 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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