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4 15:41

BDI 1239포인트…케이프, 中 철광석 수요 급증

파나막스, 호주·인니 석탄 수요 상승 전망


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123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등과 수프라막스의 강보합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은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공급 감축 소식과 중국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탄은 하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지지부진해 보합세를, 곡물은  미중 무역분쟁의 진전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8포인트 상승한 227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리오틴토사가 철광석 설비 보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철광석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크게 늘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주에도 중국의 철광석 수요 강세가 지속되지만, 철광석 가격이 크게 늘어 BCI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878달러로 전일 대비 581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09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남미 곡물 이외에 상승 동력이 부진했고, 선복 과잉 문제가 남아있어 약보합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중국 내 석탄 수요가 부진하겠지만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5달러 하락한 1만36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1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는 선복 적체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 전환됐다. 특히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등 남부 지역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주는 중국의 석탄 수요 부진과 수입 통제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80달러로 전일 대비 11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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