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아파트 19층 높이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12일 여수를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길이 330m, 높이 66m, 폭 38m 14만4천t 규모로 대만의 프린세스크루즈사가 8천억원을 투자해 건조했다. 지난 2017년 4월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14일 여수입항 후 이번이 2번째 입항이다.
승객 3947명, 승무원 1326명 등 총 5273명을 태우고 여수엑스포터미널에 입항하였으며, 여수엑스포 공원을 비롯한 여수시 일원과 순천만 습지를 탐방하고 12일 저녁 6시 여수항을 출항해 모항인 대만 지룽항으로 향했다.
올해 3번의 크루즈선이 입항한 여수항은 오는 8월16일, 8월21일, 9월24일, 11월8일까지 총 7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여수소방서와 비상연락 체계도 유지했으며, 여수엑스포 터미널과 이순신 광장을 운행하는 승무원 전용 셔틀버스 8대를 운영하고, 중국어 입국심사 도우미를 배치해 신속한 입국을 도왔다. 또 여수엑스포역·이순신광장·오동도 관광안내소에는 통역사도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방문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크루즈에는 대만 주요 일간지 언론인과 여행 작가, 파워 블로거 등이 포함돼 있어 여수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