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고래축제에서 진행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 등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해양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일회용품 저감 운동에 동참하는 범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바다를 살리고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내용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고래 및 해양 생태계 위험 소개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소개 ▲일회용품 저감 울산항 아그위그 캠페인 소개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선박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료로 에코백, 고래인형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별도로 마련된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긴 시민들을 대상으로 울산항 해양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통합로고 배지를 무료로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캠페인에 동참하자고 이야기 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UPA 고상환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대 시민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UPA와 사회적기업 우시산, SK에너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UN환경계획 한국협회 등이 함께 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