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으로 되돌아와 쌓여있던 불법 폐기물이 6개월 만에 전량 처리됐다.
평택시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내 쌓여 있던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총 4666t(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행정대집행·조치명령 등을 통해 전량 처리했다고 밝혔다.
평택항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필리핀으로 불법수출했다가 평택항으로 돌아온 폐기물 3394t(컨테이너 142대 분량)을 포함해 수출이 보류된 1272t(컨테이너 53대 분량) 등 총 4666t의 폐기물이 반년 가까이 보관돼 있었다.
평택시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약 10억원의 비용을 들여 올해 4월24일부터 6월10일까지 45일간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 전량을 처리했다.
또한 해당업체에 대해 폐기물 조치명령 불이행에 따라 고발조치 및 사업주를 구속했으며,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은 구상 절차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내 방치된 폐기물 약 5만2555t도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금년 안에 불법 행위자를 통한 처리를 유도하고 국·도비 예산 추가확보 등을 통해 적극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