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항에 경사식 선착장이 완공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관리도에 차량수송을 개시한다.
장자도-말도 항로(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고군산카훼리>호가 신조 취항해 운항되고 있지만 일부는 경사식 선착장이 없어 차량수송이 불가능했다.이에 군산해수청은 지난 1월 말도항에 이어 이번에는 관리도항에 경사식 선착장을 조성했다.
관리도항에 신축된 경사식 선착장은 길이 27.4m, 폭 16m로 국고 1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약 7개월에 걸쳐 축조를 완료했다.차량수송은 1톤 차량으로 제한해 운영되고 일반승용차는 자체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개선해 운영할 예정이다. 차량운임은 1톤 차량 기준 약 4만4천원(도서민 3만5천원) 수준이다.
이와함께 고군산군도 기점인 장자도항의 경사식 선착장은 군산시에서 올해 착공, 2020년 준공하여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 박정인 청장은 “고군산군도 항로의 모든 도서에 경사식 선착장이 마련될 경우 도서민 삶의 질 개선 및 도서지역 개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 증가로 이어져 군산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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