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태평양상선협회(PMSA)는 산페드로만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LB) 두 항만의 컨테이너 체류 일수가 4월 한 달 동안 평균 2.51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4.32일에서 2월 3.2일 3월 2.68일로 줄어든 뒤 4월에도 체류일수 단축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부두에 5 일 이상 머문 컨테이너 비율도 2.9%로 급감했다. 5일 이상 체류 비율은 1월 21.9%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9.8%로 뚝 떨어졌고 3월에도 8.7%로 개선됐다. 4월엔 전달 대비 5.9%포인트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월엔 물동량이 전달에 비해 10만TEU 가량 감소한 게 체류일 감소에 영향을 끼쳤지만 4월엔 물동량은 늘어났음에도 체류일은 감소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두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3% 성장한 136만TEU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물동량은 1월 151만TEU에서 2월 1300만TEU, 3월 120만TEU로 내리 감소세를 보인 뒤 세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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