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운회의소(ICS)와 아시아선주협회(ASA) 유럽공동체선주협회(ECSA) 등 국제해운 3개 단체가 스위스 제네바 세계 무역 기구(WTO)를 방문해 WTO 규정에 따른 자유무역 체제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해운은 WTO를 바탕으로 한 자유무역 시스템의 혜택을 많이 받으면서,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관세 인상 등 보호주의적 조류에 우려를 나타냈다.
ICS의 사이먼 베넷 부사무국장은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 경제의 성장에 따른 해운 발전은 1995년에 설립된 WTO의 존재 때문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관세 인상 등의 보호주의에 우려를 나타냈다.
베넷은 “해상 수송의 효율성은 WTO를 바탕으로 한 무역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고 무역 분쟁은 WTO 규정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자원 에너지 수송의 화물 유보 규제에 반대하며 기존의 보호주의적 규제 철폐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업계는 WTO 체제를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는 한편 현행 제도 개선을 위한 검토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관세 인상과 화물 유보 등의 보호주의적 움직임은 해운서비스를 단절하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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