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 레저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에 위도 여객터미널 신축과 격포항 공원시설 조성 사업 등을 본격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군산해수청은 지난해에 고창에 구시포항 다기능어항을 완공한 데 이어 부안에 위도항 낚시관광형 다기능 어항과 격포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을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위도항은 총 22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낚시잔교 259m(대리지구 포함), 낚시어선 잔교 등 해상 공원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부터 피싱클럽하우스, 낚시지원센터(대리지구), 캠핑센터 등 해양레저 관광시설을 본격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격포항도 총 12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해상 전망데크, 어선전용 함선 등 어항시설을 보강했다. 올해부터 소망공원, 해넘이공원, 채석강갤러리 등 육상 공원시설과 어구보관 창고, 화장실 등 지역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산해수청은 특히 낚시객 등 연안여객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공사비 10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위도항 여객터미널을 신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7일 여객터미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시설물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업 세부 시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위도항과 격포항 다기능 복합어항 조성사업이 완공될 경우 서해안의 대표적인 낚시관광 및 해양 레저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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