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재개발사업의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둘 제4기 자문위원회가 발족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을 국제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제고하고자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4기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자문위원은 역사문화, 건축 등 총 12개 분야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총 인원은 위원장 포함 40명이다. 원장은 한국해양대학교 김태만 동아시아어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김 교수는 현재 해수부의 북항통합개발협의회와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북항재개발 지역 내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주요 자문사항으로는 ▲콘텐츠 발굴 및 활용 ▲랜드마크지구 개발 콘셉트 구상 ▲마리나 기반 해양레저 활성화 등이다.
또 BPA는 최근 콘텐츠 개발 용역을 발주했으며, 양질의 용역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자문위원 풀(pool)을 활용해 전문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2022년 4월 기반시설 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재개발 사업지를 아우르는 경관수로호안과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데크, 내부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BPA는 이번 자문 활동을 통해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문위는 지난 2010년 5월에 1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재개발 사업계획 변경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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