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9 11:06
해양관련 국민의식 고취위해
해양관련 기념일의 법정기념일로의 지정계획에 관한 회의가 최근 열리면서
국민에 친숙한 해운항만산업의 새로운 태동을 기대케하고 있다.
해양관련 기념일에 대한 새로운 의견의 개진은 해양과 관련한 부처들이 분
산돼 있는데다 각기 색채를 달리하고 있고 국민들의 친숙히 파고 들지 못하
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기하며 전국선원노련등 관련단체로부터 해양
관련 기념일 「바다의 날」지정 건의 가 있었다.
당초 총리실이 주관하고 현재는 과기처가 주관하는 해양개발기본계획안에
바다의 날 지정을 해운항만청은 건의했으나 주관부처 선정곤란으로 사실상
유보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1월 6일 민자당으로부터 바다의 날 지정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따라 관련사항이 협의되었다.
한편 해운항만청 의견은 21세기 해양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양의 중
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바다의 날 등 해양관련 기념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관련부처 다기화로 효율적이고 범국민적인 행사추진이 사실상 곤란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양행정의 일원화가 실현된후 전담부처에서 추진함
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 전이라도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전담부처 신설을 위한 전 단계로서 바다의 날 지정도 검토가 가
능하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등 해양관련 기념일 지정에 관한 각 단체의 의견을 들어보면
긍정적 측면으로는 국민의 해양사상 및 정책우선순위 제고를 위해 바다의
날등 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부정적 측면으로는 현재처럼 분산된 행정
체제하에선 주관부처 선정이 골나하고 공동주관시 책임분산에 따라 행사의
내실화 도모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해양관련 기념일 지정시 후보일자를 보면 한산대첩일인 8월14일, 세계바다
의 날인 9월 마지막주, 청해진 설치일인 5월 그리고 기타 해항청 창설을 기
념하는 현 해운의 날인 3월13일, 선원노련은 10월을 주장하고 있으며 또 한
국해대는 개교일인 11월5일을, 목포해대는 자신들의 개교일인 4월 5일 그리
고 장보고 행사일인 음력 1월15일도 지정일로 제기되고 있다.
해양관련 법정 기념일 지정건은 해운항만산업의 중요성이 기간산업으로서
무역한국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공로자이면서도 국민으로부터 소외된 현실
인데다 실제적으로 해양관련 행정이 부로서 일원화되지 않아 국책사업으로
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해운항만산업의 중요성이 희석돼 가는 상황을 지
양토록 하자는 데 해양관련 법정지정일의 합의가 필요가 한 것으로 지적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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