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0 10:35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올해 한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정보기술(IT) 산업이 정
치.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침체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8일 전망했다.
IDC 아시아.태평양 지부의 분석가 피유시 싱은 특히 한국의 IT 관련 기업의 도
산은 증가일로에 있으며 뜨거웠던 닷컴(.com) 열기도 결국은 냉각됐다고 말했다.
싱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경제 및 정치 분야의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어 IT부문의 성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유가 폭등이 동남아 국가들의 인플레와 환율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미국 경제 둔화도 아시아 각국 경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싱은 IT부문에서는 인터넷폰 분야가 매우 유망시된다면서 올해 2배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향후 4년간 연평균 100%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이동 전화도 유망한 분야라고 지적하고 오는 2008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에서 7천5백여만명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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