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YPA)가 공사 출범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마련에 돌입했다.
UPA는 지난 28일 울산항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중장기 항만개발운영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세관, 울산광역시, 울산발전연구원과 항만관련업·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울산항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내·외부 환경 분석을 토대로 ‘울산항 중장기 항만개발 및 운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 출범 10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제 2의 도약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연구는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해 5월에 시작했으며, 오는 4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5월 착수보고와 올해 1월 중간보고를 거쳐 이번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UPA는 이번 연구에서 2030년까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항만시설효율화 ▲항만고부가가치화 ▲항만스마트화 ▲포용적 혁신성장 등을 4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10대 추진전략도 마련했다. 전략 별로, 항만설 효율화 부문은 부두기능 재배치와 개축 등 3개 사업, 포용적 혁신성장 부문은 항만 연관산업 동반성장 등 8개 사업, 고부가가치 스마트항만 육성부문은 에너지 허브항 구축 등 20개 사업을 구체화해 ‘울산항 발전 2030 플랜’을 구상했다고 UPA는 밝혔다.
UPA 고상환 사장은 “마스터플랜은 선박대형화, 친환경·안전, 고부가가치항만, 4차 산업기술 등 최근의 해운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항만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밑그림”이라며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2030년까지 항만개발·운영전략 이행을 노력하고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4차 항만기본계획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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