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69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하루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선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선형별로 혼조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25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내수 부진과 서호주 지역의 사이클론 베로니카의 영향으로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 비해 시황이 좋았던 대서양 수역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027로 마감됐다. 한때 남미 곡물 출하가 늦어지면서 우려됐던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와 더불어 태평양 수역도 선복 문제가 거의 해결되면서 9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 외신은 파나막스 선적 화물들이 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케이프선으로 전환배치되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26으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유입이 됐고,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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