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0 19:30

여수·광양·순천시, 광양만권 공동현안 해결 나선다

광양만권 상생발전 사업·광양항-율촌산단 도로 개설 사업 논의



광양만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여수·광양·순천시가 머리를 맞댔다.

여수·광양·순천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18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광양만권 공동현안을 해결을 위해 3개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허석 순천시장이 참석해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6건의 연계사업을 추천했다. 또 3개 시는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연계사업으로는 ▲광양만권 중소기업 연수원 유치 ▲이순신대교 구간단속 구간 일부 해제 ▲광양 Ι, Ⅳ 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조기 추진 ▲라이프지 여순사건 사진전시전 지원 ▲3개 시 관광객 공동 유치 ▲전남 동부권 지속가능발전 공동 포럼 운영 등이다.

특히, 3개시 관계자들은 광양만권 산업단지, 광양항, 여수공항 간 연계 강화를 위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율촌1산업단지에서 광양컨테이너부두로 가기 위해서는 세풍산단을 경유하는 구간(16km)이 가장 빠르다.

그러나 광양항에서 율촌산단 사이를 잇는 도로가 개설되면 수송거리가 16km에서 2.1km로 단축돼 광양만권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는 한편, 율촌·해룡산단·광양항 배후단지 간 연계강화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및 광양만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어 회의에서는 광양만권 3기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진행돼 3개시 간 지역 항공사 설립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만권 산업 간 상호융합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육상), 여수·광양항(항만), 여수공항(항공)의 연계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치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광양만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3개 시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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