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회사인 인터내셔널컨테이너터미널서비스(ICTSI)는 지난해 6% 증가한 973만6621TEU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선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파푸아뉴기니 라에 모토에카, 호주 멜버른 등에서 신규 터미널 운영을 시작한 게 증가세에 기여했다. 신규 터미널을 제외한 기존 터미널 물량은 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 증가한 13억8580만달러(약 1조5700억원),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11% 증가한 6억4220만달러(약 7300억원), 순이익은 20% 증가한 2억4980만달러(약 2800억원)를 거뒀다. 싱가포르 PSA와 합작한 남미 콜롬비아 SPIA 실적은 악화됐다.
ICTSI 엔리케 라존 회장은 결산 발표에서 “기존 부두와 M&A(합병·인수)를 통한 성장, 운영 효율화, 미중 무역 마찰을 제외한 세계 무역의 확대 등을 고려해 올해도 신중하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설비투자액은 3억8000만달러로 설정했다. 주력 마닐라를 비롯해 멕시코 이라크 등지 터미널 확장, 하역 기기 구입, 유지 관리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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