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66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태평양 수역의 회복세에 힘입어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중소형선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5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1월말 발생한 브라질 댐 붕괴 여파가 이어지면서 침체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046달러로 전일 대비 23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오른 90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세 시황을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182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404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7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운임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용선주들과의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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