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4 16:31

BDI 664포인트…케이프선 하락세 심화

BCI 3년만에 300대 추락 "당분간 반등 어려워"

지난 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66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선형별로 등락이 심화되고 있다. 케이프선이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중소형선의 강세 영향에 힘있어 BDI는 간신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6포인트 하락한 3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성약 활동이 비교적 활발했지만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케이프 시황은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BCI는 2016년 3월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300대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285달러로 전일 대비 44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오른 86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도 신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다만 최근 회복세에 따른 운임 조정 가능성도 점쳐진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778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36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9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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