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 지난 1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역대 1월 처리량 중 최대 기록인 26만6000TEU로 전년 동월 24만6000TEU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 물동량이 14만TEU로 전년 동월 대비 9.4% 늘어났으며, 수출 물동량 역시 12만4000TEU로 지난해보다 5.5%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환적은 4.9% 증가한 637TEU를 기록했다.
국가 별로, 대 중국 물동량이 17만2000TEU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5.2% 급증했다. 베트남과의 교역량은 14.6% 늘어난 2만8000TEU로 집계됐다.
IPA는 설 명절에 대비한 중국과 베트남 등지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지난해 11월 신규 개설된 인천-다롄-신장-칭다오-홍콩-호찌민-서커우를 잇는 NCT 항로의 활성화를 이번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IPA 글로벌물류전략실 김순철 실장은 “1월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인 연간 325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원양항로 선박 대상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확대, 해외 포트세일즈 마케팅, 글로벌 대형화주 유치 등 다각적인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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