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이 필리핀에서 부산항 배후단지와 북항재개발을 소개했다.
BPA는 27일 남 사장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항만공사(PPA)가 주최한 ‘제10회 필리핀 해운항만컨퍼런스’에 참석,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부산항 개발 및 물류운영’을 주제로 부산항의 배후단지와 북항재개발 지역의 사업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BPA는 컨퍼런스가 끝난 후 필리핀 항만개발과 운영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PPA와 필리핀계 터미널운영사인 아시아터미널(ATI)을 방문했다. PPA는 필리핀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필리핀 내 23개항을 관리하고 있으며, ATI는 연간 130만TEU를 처리하는 마닐라남항의 터미널운영사다.
21일에는 필리핀 주재 국적 선사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필리핀 항만 이용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필리핀 내 우리 기업의 물류 거점 확보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BPA는 밝혔다.
부산항과 필리핀 간 물동량은 최근 5년간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간 물동량은 23만2000TEU로, 전체 교역국 중 19위,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남 사장은 “필리핀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도 부응하는 전략 거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