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협약체결

부산항만공사(BPA)와 지역 6개 금융·공공기관이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 조성에 뜻을 모았다.

BPA는 지난 25일 부산시청에서 6개 금융·공공기관(부산광역시,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BNK금융그룹,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용공사)과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를 부산국제금융단지(BIFC)에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워킹스페이스는 글로벌기업과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개방형 공간·혁신적 콘텐츠를 주제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멘토링과 투자연계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 개념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BIFC에 108억원을 투자해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기로 했다. BPA,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운영비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투자와 기술보증, BNK금융그룹은 펀드 투자와 대출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운영 지원 기간은 총 5년이다.

이번 코워킹플레이스는 지역 내 기술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될 공간에는 200여석의 좌석과 상시 기업 IR을 할 수 있는 벤처투자 플랫폼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후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간 설계와 시설공사에 착수하고, 오는 6월부터 운영사와 입주기업 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11월께 개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코워킹스페이스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 성장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