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5 10:41

"군산항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해야"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심포지엄 개최
군산의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최근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군산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동익 군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장은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계획(안) 보고'에서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가 단기적으로 위기 업종의 기업 및 인력을 활용해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타개책 역할을,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산업구조 개편 및 신산업으로 거듭나야 한고 진단했다.

김 단장은 상용차, 건설기계, 특장차, 농기계 산업 등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한국GM 관련 산업 기반의 활용, 군산항을 통한 물류 확보, 군산 소재 관련 업체의 기술력과 인프라 및 인력 활용 용이, 생산거점(두산인프라코어, LS산전 등)과 연구거점(건설기계 부품 연구원 등)이 구축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수출품으로 신뢰를 쌓기 위한 중고차 및 대체 부품과 재제조 부품에 대한 인증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 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 단지 내 직원 교육과 수출국 현지인 교육 등 전문인력 양성, 온라인(On-line) 유통 체계 마련 등 차별화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단장은 “승용차에 버금가는 인증시스템 및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유지에 대한 가치 제고에 지역의 의견이 모아지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군산국가2산단내 임해업무단지 일대 22만7396㎡(약 7만평) 규모로 조성한다.총 1140억원이 투자되는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에는 매매,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거래소,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 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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