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최근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군산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동익 군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장은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계획(안) 보고'에서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가 단기적으로 위기 업종의 기업 및 인력을 활용해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타개책 역할을,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산업구조 개편 및 신산업으로 거듭나야 한고 진단했다.
김 단장은 상용차, 건설기계, 특장차, 농기계 산업 등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한국GM 관련 산업 기반의 활용, 군산항을 통한 물류 확보, 군산 소재 관련 업체의 기술력과 인프라 및 인력 활용 용이, 생산거점(두산인프라코어, LS산전 등)과 연구거점(건설기계 부품 연구원 등)이 구축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수출품으로 신뢰를 쌓기 위한 중고차 및 대체 부품과 재제조 부품에 대한 인증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 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 단지 내 직원 교육과 수출국 현지인 교육 등 전문인력 양성, 온라인(On-line) 유통 체계 마련 등 차별화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단장은 “승용차에 버금가는 인증시스템 및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유지에 대한 가치 제고에 지역의 의견이 모아지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군산국가2산단내 임해업무단지 일대 22만7396㎡(약 7만평) 규모로 조성한다.총 1140억원이 투자되는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에는 매매,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거래소,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 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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