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기간에 전라남도 도서 지역을 방문한 여객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설 명절 기간에 여수와 고흥 등 도서 지역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이 4만3049명으로 지난해 3만8170명 대비 1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현재 엑스포부두, 여수항연안여객선터미널, 녹동항여객선터미널과 기타지역 등에서 출항하는 정기 여객항로 13개, 부정기 항로 4개를 관리하고 있다.
이중 신기(돌산)-여천(금오도) 항로가 1만1275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엑스포-오동도 항로 4955명, 백야-낭도 항로 4,871명, 여수-제주 항로 4218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연휴기간에 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예년에 비해 길었던 휴일과 양호한 해상 기상으로 가족 단위 귀성객과 일반 여행객 모두 섬 지역을 많이 찾은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 특별수송지원반을 운영하고 여객선 운항횟수를 늘린 결과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수송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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