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항의 지난해 물동량이 소폭 성장했다.
고베시 미나토 총국에 따르면 고베항의 지난해 물동량은 0.5% 증가한 294만TEU를 기록했다. 2017년의 292만4000TEU를 넘어서면서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성장률은 크게 둔화됐다. 고베항은 2017년에 4%의 성장을 거두면서 한신·아와지 대지진 전해인 1994년의 291만6000TEU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태풍 제비로 항만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물동량이 15%나 뒷걸음질 친 게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입 화물은 0.1% 증가한 222만TEU로, 한신·아와지 대지진이 일어난 199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1.5% 증가한 120만3000TEU, 수입은 1.6% 감소한 101만7000TEU였다.
연안화물도 2% 증가한 72만TEU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 시책의 집화 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출은 3.4% 감소한 30만TEU, 이입은 6.2% 증가한 42만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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