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항이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히로시마현에 따르면 2018년 히로시마항 국제 컨테이너 처리량(잠정)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7만6000TEU로 집계됐다. 2016년의 25만5000TEU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기록이다.
7월 히로시마항을 이용하는 대형화주기업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으면서 일시적으로 조업 중지사태를 맞았지만 자동차 부품이 호조를 띠면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수출이 3% 감소한 8만6000TEU, 수입이 2% 증가한 8만3000TEU, 피더화물이 27% 증가한 10만7000TEU였다.
지역별로 보면 자동차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과 베트남 수출입 화물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태국이 2.4배, 베트남이 4.1배 늘어났다.
이 결과 2013년에 40%를 차지하던 중국의 비중은 지난해 29%까지 낮아진 반면 동남아 비중은 17%에서 31%로 상승했다.
히로시마항과 같은 현내 항만인 후쿠야마항의 지난해 물동량은 8% 증가한 8만3000TEU다. 수출이 4% 증가한 3만9000TEU, 수입이 8% 증가한 4만TEU, 피더가 75% 증가한 4000TEU였다.
이 항 역시 태국 베트남 화물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해 태국이 4.4배, 베트남이 6.7배 늘어났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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