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배후단지에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8일 지난해 광양항 1종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2만3000TEU로 전년 대비 46.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배후단지 물동량은 5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YGPA는 내다봤다.
배후단지에서 처리되는 주요 화물은 우드펠릿과 화학제품, 조사료, 제지, 철강 등이다. 이 중 우드펠릿이 12만3000TEU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고, 화학제품과 조사료가 12만2000TEU, 8만8000TEU로 뒤를 이었다. 특히 화학제품의 경우 지역 내 화학공업생산기업의 시설 증대와 신규기업 영업 개시 등의 효과로 전년 대비 3.9배 높은 물동량을 기록했다.
또, 물동량 증가로 일자리 등 기타 경제 효과도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YGPA는 “황금물류센터 사무실 내 빈 공간과 입주기업의 운영동 내 여유 사무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힘입어 지난해 배후단지 고용인원은 1746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의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26.5% 증가한 2737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YGPA 임형윤 물류단지팀장은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이 늘고, 신규 기업의 본격 운영 개시 등 영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창출되는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반기에 서측배후단지 신규 기업을 유치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 입주기업 불편해소 등을 통해 광양항 물동량 증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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