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182척으로 전년 173척보다 약 5% 증가했다.
시기적으로는 해양이용객이 증가하는 6월부터 10월까지가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정비불량 88건 ▲운항부주의 46건 ▲관리소홀 1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79건으로 전체사고 가운데 가장 많았고 레저보트 42건, 예부선 12건, 화물선 11건, 낚시어선 9건 등이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7년 8명에서 6명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어선 등에서 조업 중 안전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원 군산해경서장은 “매년 해양사고를 분석해보면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올해에는 바다가족과 안전공감대를 넓혀 해양사고를 예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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