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이 풀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카페리선을 통해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2일과 25일, 29일 총 3회에 걸쳐 중국 수학여행단 2700여명이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IPA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는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환영인사와 풍물패 축하공연 등으로 여행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번에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 수학여행단은 강소성 소재 초·중학교 학생들이다. 22일과 25일에 각 1000명, 29일에 700명이 연운항훼리의 <하모니윈강>호를 타고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르 통해 입국했다. 강소성은 지난해 8월 금한령이 해제돼 한국행 단체여행상품 판매가 허용됐다. IPA는 지난해 10월 ‘관계기관 합동 중국 동북성 카페리 포트세일즈’에서 이번 대규모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바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중국 수학여행단의 입국은 향후 카페리를 이용한 단체관광의 물꼬를 트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인바운드 단체여행객 유치뿐만 아니라 고구려유적 역사탐방 등 테마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 수학여행단의 아웃바운드 수요창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