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올해 동해항의 컨테이너 항로개설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동해시는 해운물류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항만 육성,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물류기반 시설 개선, 국제항로 안정화 등과 남북·북방경제협력 대비 동해항 대응전략 수립, 컨테이너항로 개설 등 6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복수의 선사가 취항 의사를 밝히면서 강원도와 함께 기업들의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세부적 업무 협의를 통해 올 상반기까지 항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난제가 됐던 동해항 컨테이너 야드 확장은 동해시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 크레인 설치는 세방이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도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양식품 롯데주류 서린상사 하이트진로 DB메탈 등 주요 수출입 업체들과 ‘수출입화물 동해항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컨테이너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동해포럼 개최, 동해항 포트세일즈, 화물유치 지원제도 정비, 국제카페리 지원,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지원 등을 통해 환동해권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박종을 시 투자유치과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사업을 재개하고 동해안을 대표하는 물류거점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강원도, 그리고 물류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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