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11월 취임해 2개월여를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저는 한 마디로 ‘정신 없었다’는 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신임 사장으로서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 공사와 여수광양항의 발전 패러다임을 생각하고, 이를 실현해 나갈 방안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었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결과 올 한 해가 우리 공사뿐만 아니라 여수광양항의 미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가짐, 고민과 노력, 선택과 결정이 우리가 누리게 될 성과와 결과물의 크기, 그리고 보람을 좌우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올해 우리 공사와 여수광양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단하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여수광양항의 항만경쟁력 강화에 더욱 정진해 나갑시다. 여수광양항은 컨테이너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종합항만입니다.
이러한 화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배후단지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새로운 여수광양항의 모습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 공사의 설립 목적이자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현안인 이러한 사업들이 한 치의 차질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인프라 확충과 항만 운영의 효율성 향상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환경에 따라 항만 4차산업,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과 개념들이 해운항만물류업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욱 전문성을 기르고, 고객 접점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고객과 국민께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위험물 부두의 체선문제 해결,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강화 등 이용자 중심의 부두운영으로 효율성을 제고하여 기업하기 좋은 여수광양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환경친화적 항만을 조성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항만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셋째,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적 기능 선도입니다.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동반성장 및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넷재,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 확립과 소통·협력 강화입니다. 성공적 조직운영을 위해서는 구성원 전체의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각종 사업이나 시책에 대하여 상하 간 및 부서 간 항상 애정을 가지고 활발하게 소통하여야 합니다. 저 또한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우며 현장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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