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10:53

IPA, 빅데이터 활용 인천항 ‘컨’ 부두 혼잡 개선

컨테이너터미널 상세 반출입 혼잡시간 정보 제공
▲ 인천항 '컨' 터미널 싱글윈도우 모바일 신규서비스 화면


인천항만공사(IPA)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혼잡도를 개선한다.

IPA는 인천항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 방안으로 싱글윈도우 모바일 앱을 통해 컨테이너터미널의 상세 반출입 혼잡시간 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IPA는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 반출입시 교통혼잡으로 화물기사 및 인근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터미널별로 분산돼 있거나, 버려지고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활용가치가 있는 정보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터미널 반출입 혼잡 통계를 분석하고, 터미널 싱글윈도우 모바일 앱을 통해 화물기사에게 일별·시간대별 상세 반출입 소요시간(Turn Around Time)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운송사에서 제공받은 배차정보를 기반한 컨테이너 운송에서, 운송기사가 실제 혼잡정보를 확인하고 운송 우선순위를 직접 조정하여 컨테이너를 반출입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터미널 게이트의 혼잡이 분산됨에 따라 화물차량의 터미널 반출입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터미널운영사는 효율적인 부두운영으로 항만 생산성이 향상되고, 화주의 경우 터미널 혼잡 상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합리적인 운송오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교통체증 해소로 인한 대기오염이 감소되어 친환경 항만 이미지 구축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현황정보를 이용자 관점에서 제공해 인천항 물류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물류정보를 확대·제공하는 등 항만고객 대상 편의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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