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신국제항만회사는 지난 26일 캄보디아 남부의 시아누크빌항을 운영하는 시아누크빌항만공사(PAS)의 주식 약 214만주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억엔(약 50억원)이다.
8월 말 독립행정법인 등의 업무 규정에 해외 업무를 포함한 일본 해외인프라전개법 이후 첫 사례다.
시아누크빌항의 의결권 포함 주식 총수에서 차지하는 비율 2.5%, 214만4300주를 취득했다. 이 항은 캄보디아 유일의 대수심항으로, JICA가 오랫동안 개발을 지원했다. 항만이 2017년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을 때, JICA는 주식 약 14%를 취득했다.
해외인프라전개법 시행으로 일본 국제 전략 항만의 운영사가 해외 항만의 개발과 운영업무를 맡게 되면서 JICA와 한신국제항만회사는 시아누크빌 주식 양수도를 협의해왔다.
캄보디아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에 이르고 있어 시아누크빌항의 향후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다. 고베항과 오사카항을 아울러 일컫는 한신항엔 중국선사 SITC의 캄보디아항로 서비스가 주 1회 기항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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