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13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기업 대 기업 간의 거래(B2B)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하는 ‘아마존 비즈니스(Amazon Business)’를 소개했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이미 미국에서 수백만 개 이상의 B2B 구매자 계정을 확보했고 연간 매출로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B2B 판매자와 구매자들을 위한 전용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B2C 기업들도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쉽게 B2B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할 수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마존 비즈니스의 아시아 담당인 알렌 프릿차드(Arlen Pritchard)가 아마존 비즈니스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아마존 입점 방법과 마케팅 성공전략 등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KITA)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K-ABC(KITA-Amazon Business Companion)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기업들이 성공사례를 직접 공유했다. 국내 대표적인 사무 가구 제조업체인 퍼시스그룹의 해외 및 온라인 사업 총괄 김경태 상무는 ”퍼시스그룹은 아마존을 통해 최초로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며 “특히 아마존은 B2C와 B2B 판매가 모두 가능한 플랫폼으로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이용해 현지 배송과 고객 응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퍼시스그룹은 가구 제품의 아마존 배송 최적화를 위해 아마존 전용 패키지 기획 등을 포함한 매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모비프렌의 허주원 대표는 “모비프렌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올해부터 아마존에 입점해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며, “특히 아마존이 제공하는 스폰서 프로덕트, 아마존 광고 플랫폼 등 다양한 마케팅 툴을 활용한 결과 판매량 증대에 기여해 아마존 입점 초기 대비 7배 이상의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미국에서만 100대 교육기관 중 약 80%, 포춘(Fortune)지 선정 100대 기업 중 55곳, 100대 병원의 절반 이상, 그리고 100대 지방 자치제 중 40%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 구매 고객들은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약 15만명의 미국 판매자들과 수십만 명의 전세계 판매자들이 제공하는, 수억 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 비즈니스는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4가지 요소(다양한 고객층, 글로벌 확장, 혁신, 입점 판매자의 성장)를 제시했다.
한편,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한국 셀러들이 전세계 약 3억 명의 아마존 활성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셀러들이 전세계 13개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175개의 주문이행센터(fulfillment center)를 통해 185개 국가와 지역의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8년에는국내 셀러들이 아마존의 기업 고객들에게도 판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KOTRA,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산하기관과 경기도, 부산시, 인천시 등 여러 지자체들과 협업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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