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건설현장의 하도급사들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교육 활동과 대금 지급 방식을 개선한다.
IPA는 6일 건설현장 내 하도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사 5층 중회의실에서 계약 및 건설행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건설기계 대여 대금을 건설사가 아닌 건설기계 대여업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계약 및 건설행정 교육’은 IPA가 공공기관으로서 협력사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도급사들의 행정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목적 아래 마련됐다.
교육에는 IPA 내 사업시행 및 계약 관련 부서 관계자와 외부 항만전문가 등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적인 업무능력 향상에 집중된 교육이 이뤄졌다.
IPA는 하도급사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향후 동반성장사업 중장기 로드맵(2018~2023년)을 수립, 하도급사와의 향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PA는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대급 미지급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건설기계 대여대금을 현재의 ‘건설사 지급 방식’에서 ‘건설기계 대여업자 직접 지급’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 대여업자의 생존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시공사가 보증한도를 확보하도록 해 침체된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금지급 기간 축소와 프로세스 전산화를 이뤄내 지급 과정을 더욱 빠르고 투명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PA 건설부문 신용범 부사장은 “IPA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도급사 및 건설공사 유관 담당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지역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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