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7 10:18

부산항, 22만t급 크루즈선 접안 가능해졌다

부산해양수산청, 국제 크루즈전용부두 확장 기념식 개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부산항 국제크루즈 전용부두 확장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해수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7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크루즈산업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부산항(영도) 국제크루즈 전용부두 확장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국제크루즈 전용부두는 부두 길이 440m 폭 45m로, 22만t급 크루즈선도 접안 가능하다. 22만t급 크루즈선은 5000명까지 탑승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 부두확장 공사로 부산항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두 운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거란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국제크루즈 전용부두 확장에 맞춰 터미널 시설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관계기관업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통해 영도국제크루즈터미널 운영 및 시설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이번 전용부두 확충을 통해 장래 초대형크루즈선의 안전한 수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업체들과 국제크루즈 중심항으로 부산항의 미래비전을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전용부두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 9월20일 완공했다. 국내에선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긴 초대형 크루즈선 부두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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