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원료부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접안시설이 들어섰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항 원료부두 3번 선석의 접안 능력을 25만DWT에서 35만DWT로 상향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세계 해운시장의 선박대형화 추세를 반영하고 물류비 절감을 위한 지원을 이유로 지난 2008년부터 광양제철소의 원료 하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광양항 원료부두의 접안능력을 확충해왔다. 이를 위해 원료부두 3번 선석의 전면 수역 수심을 -23.5m로 준설하고 광양항 제3항로의 폭을 480~500m로 확장했으며 선박고정을 위한 계선주를 200t 규격으로 교체하는 등 시설 개량 및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접안 능력 확충으로 연간 약 177억원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양항 활성화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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