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457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주 벌크시장은 선형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은 지난주 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중반 이후 화주들이 성약 체결을 미루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은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주 후반 상승 전환됐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수요가 꾸준해 강보합세가 지속됐지만 석탄 가격은 원료탄의 가격이 주춤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50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주 중반 이후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고 주요 화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철광석 수요가 부진해 약세가 전망된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406달러로 전주보다 36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53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의 지속됐지만 신규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선주들이 운임 방어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소폭 상승세가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28달러로 전주 대비 45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운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반등할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금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시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82달러로 전주보다 728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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