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YGPA는 29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입주할 우수 물류‧제조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대부지는 농·축·수산물 물류·제조기업 유치를 위한 ‘푸드존(Food-Zone)’으로, 서측배후단지의 총 6개구역(전체 면적 22만5000㎡)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물류업종과 수출비중이 총매출액 대비 50% 이상인 제조업종(중소기업 30% 중견기업 40%)이며,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투자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모집을 통해 입주하는 기업은 최대 50년간 저렴한 임대료(기본임대료 258원/㎡·월, 우대임대료 129원/㎡·월) 혜택을 비롯한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YGPA는 오는 12월4일 오후2시까지 서류접수를 받은 뒤 1차 서류심사, 2차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이틀 후인 6일에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고할 계획이다.
YGPA는 서측배후단지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고 광양항의 동서측 배후단지가 활성화한다면 연간 70만TEU 이상의 화물 창출은 물론 최소 4500명의 고용 창출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항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PA 임형윤 물류단지팀장은 “많은 기업들이 서측배후단지에 관심을 표하고 있어 이번 입주기업 모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축·수산물 제조·물류 관련 우량기업들을 유치해 광양항을 콜드체인 물류거점기지로 육성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조감도 (①~⑥이 이번 모집대상 구역) |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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