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노사가 성과연봉제 환원으로 인한 성과급 반납금액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UPA는 지난 24일 울산항만공사노동조합과 성과연봉제 환원으로 인한 성과급 반납금액을 ‘재단법인 공공상행연대기금’에 출연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21일 개최된 UPA 3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성과급 반납재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뤄졌다. 논의를 통해 UPA와 노사는 성과급 반납재원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반납한 성과급 1억1500만원을 기금에 출연, 출연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UPA 고상환 사장은 “임직원 전원이 성과급 반납에 동참하고 반납된 성과급을 노사가 합의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향후에도 노사가 협력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PA 임직원이 반납한 성과급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지급된 것이며 노사는 올해부터 성과연봉제를 환원하는 대신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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