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광양시가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및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물류업체를 모집한다. YGPA는 항만형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입주대상 기업을 선정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광양시 도이동 812-1 번지에 위치했으며, 면적은 약 1만6000㎡(약 4800평)이다. YGPA는 물류·제조·도매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다. ‘물류업’은 광양항을 이용하여 반입·반출되는 화물을 하역·운송·보관·전시하는 업종을 말한다. ‘제조업’은 광양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이용해 수출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제조업이나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제조업종의 사업을 하려는 외국인투자기업 등이 대상이며 ‘도매업’은 광양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이용해 수출입거래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임대 기간은 50년 이내이며 기본 임대료는 ㎡당 월258원이다. 임대료 감면 조건은 3년간 50%, 5년간 50%으로 선정됐다. YGPA 물류단지팀 장방식 팀장은 “단지 면적이 4800여 평에 불과하고 입구에 검역소 및 식약청이 입주한 상황이라 물류차량의 회전반경이 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업체의 신청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광양항 내 물류부지가 부족하고, 저렴한 임대료가 장점이라 물류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장 팀장은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도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마지막 개발지역인 명당3지구에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시 태인동 내 부지 43만7998㎡(13만2500평)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선분양에 돌입했다. 해당 부지는 국도 2호선과 5, 9호선이 통과하고 남해고속도로 진월IC와 경남 하동 IC가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물류에 최적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대상 용지는 산업시설용지 25필지(25만301㎡)를 포함해 지원시설용지 39필지, 상업시설용지 2필지 등이다. 이중 ‘산업시설용지’의 경우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H52),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C23),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D35), 복합업종(C23, C24, C25, C29)등이 대상기업으로 포함된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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