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주성씨앤에어가 국내 포워딩업계 최초로 도큐멘테이션(서류발급)센터를 지역사회에 설립, 물류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창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다.
주성씨앤에어는 지난 8월 말 전북 정읍시, 전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역사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산업 고용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창출하고 구직자들의 직업능력 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성씨앤에어는 전북 정읍시에 서류발급센터를 구축, 지역 인력을 발굴·고용해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직 1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추가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서울 본사 인력은 그대로 두고, 정읍에서 도큐멘테이션을 주업무로 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서울 본사와 해외법인에서 담당하던 선하증권(BL), 세관신고 등 컨테이너 화물 운송서류 입력 작업 일체를 서류발급센터 한 곳으로 집중시킨다는 복안이다.
결국 정읍시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기업에서는 인건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라는 ‘윈윈’ 효과를 거두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포워딩업계 최초로 국내 지방도시에 물류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서류발급센터는 연내 마련될 예정이다.
주성씨앤에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복지 여건 개선 등 지속적인 공유가치창출과 지역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성씨앤에어는 미주지역 전문 물류기업답게 컨테이너 수송량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올해 상반기(1~6월) 한국발 북미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 국내 NVOCC(무선박운송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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