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서울 시내에 새롭게 개장한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수가 폐업한 수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9월 신규 등록업체는 7곳으로 지난달보다 한 곳 늘었다. 강서구와 금천구가 각각 3곳 2곳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와 양천구에서 한 곳씩 늘었다. 서울시청에 폐업을 신고한 업체 수는 종로구 단 한 곳에 불과해 지난달 4곳에 비해 감소 곡선을 그렸다.
3분기 기준으로 보면 강서와 마포에서 새롭게 개장한 업체가 많았고, 종로와 강남에선 문을 닫은 업체가 많았다.
신규 등록업체 수는 24곳으로, 지난해 34곳 대비 10곳이 줄었다. 올 3분기 폐업을 신고한 업체 수는 16곳으로, 전년 동기 23곳(자진+강제) 대비 7곳이 줄었다. 순증가분의 경우 올 3분기는 8곳, 지난해는 11곳이 각각 늘어나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1~9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강서 강남 마포 중구에서 신규 개장업체 수가 많았고, 중구 강남 종로 순으로 폐장한 업체가 많았다.
이 기간 신규 등록업체 수는 93곳으로 전년 동기 124곳 대비 31곳이 줄었다. 폐업을 신청한 업체는 84곳으로 지난해 1~9월 74곳 대비 10곳이 늘었다. 순증가분은 올해 9곳으로 지난해 50곳 대비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시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92곳으로 나타났다. ‘사업정지 30일’ 처분을 받은 업체는 59곳으로, 마포 중구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많았다. ‘사업정지 60일’ 처분을 받은 업체 수는 33건으로 집계됐다. 마포구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 종로 중구가 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행정처분은 서울시청이 직권으로 업체 등록을 취소하는 ‘등록취소’의 이전단계로, 포워더의 기본 자본금인 3억원을 충족하지 않거나, 1억원을 보장하는 화물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해당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