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양항이 올해 최다 컨테이너 처리량을 달성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8월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만9429TEU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입·수출 물동량은 7만5974TEU 8만79TEU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9% 13.9%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도 5만3376TEU로 지난해보다 5.3% 늘어났다. 1~8월 누적 처리량은 155만 289TEU로 집계됐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20만3897TEU를 기록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폭증한 34만6392TEU로 나타났다.
YGPA 관계자는 “7월 말과 8월 중순에 러시아 신규 서비스 2항차 개설로 인한 수출입물량 증가에 이어 부정기화물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로 부정기 환적화물이 늘어난 게 이번 호실적의 배경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광양항의 8월 총 화물 처리 실적은 2247만596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철광석, 무연탄, 유연탄 수입 물량과 여천에서의 석유화학제품 물량이 감소한 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8월 누적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2억88만1319t을 기록했다.
▲ 8월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 (자료: 해양수산부 PORT-MIS) |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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