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함부르크 조선해양전시회를 연 독일 선사들의 선대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독일 선주사 중 1년 새 가장 큰 폭의 선가 상승을 일군 기업은 벌크선 전문 선주사인 올덴도르프로 나타났다. MPC컨테이너십스는 척수 기준으로 선박량을 가장 많이 늘렸다.
올덴도르프의 보유선대 가치는 8월 말 현재 총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지난해 8월에 비해 7억1600만달러 상승했다. 이 선사는 109척의 사선대를 보유 중으로, 1년 새 22척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MPC컨테이너십스는 12개월 사이에 52척의 선대를 추가했다. 1년 전 4척에 불과했던 이 회사 선대는 올해 8월 말 현재 66척으로 늘어났다. 선박이 늘면서 총선가도 늘어나 지난해 9580만달러에서 올해 6억3100만달러(약 7070억)로 5억3500만달러 상승했다.
이 밖에 NSC시파르트가 2억3500만달러, 브리즈시파르트가 1억800만달러, 슐트번하르트가 9300만달러의 선대가격 상승을 맛봤다. 선박 척수에선 NSC시파르트는 5척이 늘어난 반면 브리즈시파르트와 슐트번하르트는 각각 1척 5척 감소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