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형 물류회사 케리로지스틱스가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일궜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영업이익 12억1200만홍콩달러(약 1730억원), 순이익 7억홍콩달러(약 1000억원)를 각각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22% 성장했다. 매출액은 174억6100만홍콩달러(약 2조5000억원)로 27% 증가했다.
윌리엄마 사장은 "미중 무역 마찰로 제조업이 중국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물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통합물류(IL)는 매출액이 34% 증가한 81억홍콩달러, 영업이익이 25% 증가한 11억홍콩달러였다. 아시아지역은 이익이 54% 성장했다.
국제포워딩(IFF)은 매출액이 22% 증가한 92억9569만홍콩달러, 영업이익이 6% 증가한 2억3508만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북미, 인도 등에서 물량이 증가했지만, 중국 사업이 부진하면서 이익 성장 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케리로지스틱스는 네트워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5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포워더 SAS, 6월에 이탈리아의 프로젝트물류기업 사가이탈리아를 인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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