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글로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인 퀴네앤드나겔은 의약품운송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신규 전용 트레일러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퀴네앤드나겔은 4일 자사 의약품운송물류망인 ‘케이엔파르마체인’(KN PharmaChain)의 육상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약품을 전용으로 운송하는 트레일러에 대규모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대 의약품시장인 유럽지역이 타깃으로, 유럽 전역에 최상의 만재화물운송(FTL)과 소량화물운송(LTL)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전용 트레일러는 이중온도조절장치를 갖춰 온도조절이 가능하며 이중데크를 갖추고 있다. 또 운송자산보호협회(TAPA)에서 요구하는 통합잠금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 잠금장치는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개폐할 수 있다. 그 외 위치 온도 도어센서 및 기술적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GPS(위성위치 확인시스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퀴네앤드나겔은 전용 트레일러 35기를 유럽지역에 신규 배치했으며, 올해 추가로 45기를 투입한다. 트레일러는 향후 20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퀴네앤드나겔 유럽지사 육상운송부문 Uwe Hott 부사장은 “의약과 헬스케어 산업의 물류 솔루션 마련은 퀴네앤드나겔의 육상운송과 지역사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다”며 “장비 및 시설의 지속적인 투자와 현재 진행 중인 의약품 물류 전문가 양성은 케이엔파르마체인 육상운송 솔루션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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