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전문선사인 호그LNG가 최근 발표한 2018년 4~6월(2분기) 결산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84만달러(약 87억원)였다. 연료유 가격상승을 포함한 운항비 증가가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7577만달러(약 840억원)로 집계됐다. 4월에 준공한 FSRU가 중국 해양석유(CNOOC)와의 계약이 시작되면서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EBITDA(금리·세금 공제·상각 전 이익)는 7% 증가한 4026만달러였다.
현재 이 선사는 FSRU 8기, LNG선 2척을 운용 중이다. 발주잔량은 FSRU 2기로 현대중공업에서 올해 11월과 내년 5월에 인도받는다.
11월 준공 예정인 FSRU는 2020~2021년 가동 예정인 LNG 수용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도록 입찰에 응찰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가동될 때까지는 에너지 대형회사에서 LNG선으로 15개월간 대선할 예정이다.
호그LNG에 따르면 올해 1~6월 LNG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억5600만t로 집계됐다. 방글라데시, 파나마가 LNG 수입을 새롭게 시작한 게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의 수입량은 50% 증가한 2450만t으로 늘어났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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