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현이 정리한 7월 히로시마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2만1000TEU였다. 지난달 6일 서일본지역에 발생한 호우로, 히로시마항은 6월 실적에 비해 물동량이 10% 감소했다.
많은 강수량으로 육로가 차단되면서 부품공급과 근로자들의 통근길에 영향을 미쳤지만, 제조공장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아 피해는 크지 않았다. 제조업체인 마쓰다는 7월7일부터 11일까지 히로시마지구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지만, 재고부품을 이용하고 생산체제를 조정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같은 현에 위치한 후쿠야마항의 7월 물동량은 7000TEU로, 6월 대비 9% 감소했다.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대부분의 기업 물류망은 7월 말 회복됐다.
1~7월 누계 취급량은 히로시마항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6만TEU, 후쿠야마항이 7% 증가한 4만TEU로 상승세를 보였다. 히로시마항은 자동차화물, 후쿠야마항은 강재 및 의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히로시마현은 히로시마항의 물동량이 호조세를 이어가면, 올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역대 최고치였던 2016년 25만5000TEU를 넘어설 거로 전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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