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정부는 스위스·이탈리아 선사 MSC와 자국 국영선사 KNSL 회생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후르 케냐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행사에서 제임스 마차리아 운수인프라성 장관과 MSC 지오반니 쿠오모 제1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KNSL은 1987년에 설립했다. 케냐 수출입 해상 수송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에는 경영난으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케냐타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국영선사 회생은 수천명의 고용 창출을 위한 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다시 해운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케냐 정부는 이달 KNSL 회생과 반다리대학을 해운 연구 거점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MSC의 지원 하에 KNSL을 회생시키고 몸바사항을 동아프리카 지역의 물류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MSC는 1970년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현재 35개국에서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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