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항만 내 선박연료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령이 20년 넘은 노후화된 항만예선들의 LNG 전환을 추진한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강화에 대한 대응방안 중의 하나로,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울산항 예선 LNG 적정선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 용역 결과 LNG 추진 예인선은 기존의 디젤엔진 예선에 비해 건조비용이 30∼50% 정도 더 추가돼 예선업체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계는 LNG 추진엔진 이외에 기술개발이 더 추진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지자체·공사 등에서 신조 가격의 30% 수준에 해당하는 선가보조와 이차보전, 취등록세 면제, 항만시설 사용료의 감면 등의 지원이 있어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PA 관계자는 "노후 예선들의 LNG전환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용역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선박의 접안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 및 친환경 선박에 대한 항비 감면 등 선박의 배출가스 저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고 밝혔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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